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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교 직항 노선, 항공권 가격 비교

by nomad-15 2025. 2. 26.

비행기 내부 좌석 모습
비행기 내부 좌석 모습

항공편은 미국 유학을 위하여 원서를 쓰고 합격 통지를 받기 전까지는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사항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내가 원하는 대학에서 나를 합격시켜준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후 출국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항공편 선택에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직항편이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을 비교하면 이동 시간, 비용, 편의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항편이 있는 미국 명문대와 그 항공권 가격을 비교하여 유학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1. 직항편이 있는 미국 명문대학과 노선 정보

미국 명문대 중 한국에서 직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학교들은 주로 대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직항 노선과 해당 지역의 주요 대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뉴욕 (JFK, EWR) : 컬럼비아대학교, 뉴욕대학교(NYU), 코넬대학교
  • 보스턴 (BOS) : 하버드대학교, MIT, 보스턴대학교, 터프츠대학교
  • 시카고 (ORD) : 시카고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 샌프란시스코 (SFO) : 스탠퍼드대학교, UC 버클리
  • 로스앤젤레스 (LAX) : UCLA, USC,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 애틀랜타 (ATL) : 에모리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Tech)
  • 댈러스 (DFW) : 남부감리교대학교(SMU),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이처럼 한국에서 직항이 있는 지역에 위치한 대학을 선택하면 장거리 환승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공항에서 다시 버스나 우버로 다소 긴시간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공항에서 학교까지의 이동 시간과 방법도 고려해야 합니다. 

2. 항공권 가격 비교: 직항 vs 경유

직항편과 경유편은 이동 시간뿐만 아니라 비용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을 비교하여 어떤 선택이 더 경제적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미국 직항 항공권 평균 가격 (왕복 기준)

  • 인천(ICN) → 뉴욕(JFK) : 약 150~220만 원
  • 인천(ICN) → 보스턴(BOS) : 약 160~230만 원
  • 인천(ICN) → 시카고(ORD) : 약 140~210만 원
  • 인천(ICN) → 샌프란시스코(SFO) : 약 130~200만 원
  • 인천(ICN) → 로스앤젤레스(LAX) : 약 120~190만 원
  • 인천(ICN) → 애틀랜타(ATL) : 약 140~210만 원

(2) 미국 경유 항공권 평균 가격 (왕복 기준)

  • 인천(ICN) → 뉴욕(JFK) (경유) : 약 100~180만 원
  • 인천(ICN) → 보스턴(BOS) (경유) : 약 110~190만 원
  • 인천(ICN) → 시카고(ORD) (경유) : 약 100~170만 원
  • 인천(ICN) → 샌프란시스코(SFO) (경유) : 약 110~180만 원
  • 인천(ICN) → 로스앤젤레스(LAX) (경유) : 약 100~170만 원
  • 인천(ICN) → 애틀랜타(ATL) (경유) : 약 110~190만 원

직항편은 이동 시간이 짧고 편리하지만, 일반적으로 경유편보다 항공권 가격이 10~30% 더 비쌉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경유편도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시기에 따라 직항과 경유 중 어느 것이 더 저렴한지 비교해보고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직항과 경유의 장단점 분석

항공권 가격뿐만 아니라, 직항과 경유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직항편의 장점

  • 이동 시간 단축: 경유 없이 곧바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 수하물 문제 최소화: 환승 시 수하물을 다시 부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미국은 입국 시 처음 도착하는 공항에서 짐을 찾고 입국심사를 해야 합니다. 
  • 예측 가능한 일정: 경유편은 환승 시간이 길거나 항공기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직항편은 일정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2) 직항편의 단점

  • 비용 부담: 당연히 경유편보다 10~30% 이상 비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용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것이 우리가 직항편과 경유편을 고려하는 유일한 이유일 것입니다.

(3) 경유편의 장점

  • 비용 절감 가능: 같은 목적지라도 경유지를 거칠 경우 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간의 여유만 있다면 1회 경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긴 장거리 노선의 경우 갈아타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다양한 항공사 선택 가능: 직항 노선이 한정적인 것과 달리, 경유편은 여러 항공사와 노선을 조합하여 예약할 수 있습니다. 

(4) 경유편의 단점

  • 긴 이동 시간: 경유지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공항에서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마시거나 공항의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좌석에서 노트북,핸드폰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환승 리스크: 연결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경우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결편까지 한번에 항공편을 예약한 경우에 지연,취소에 따른 대체 항공편과 숙소, 때로는 공항에서 사용가능한 식음료쿠폰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 수하물 이동 불편: 경유지에서 수하물을 다시 찾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경유 항공편으로 예약한 경우에도 짐이 그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경유 항공편을 생각할 때는 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과 짐을 다시 부치고 해당 터미널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이때 한번에 이어지는 노선까지 예약하면 짐을 부치는 데 따로 금액이 들지 않지만, 미국까지의 항공편과 이어지는 국내선의 항공편을 따로 예약할 때(반대 노선도 마찬가지)는 단순한 비행기값만이 아니라 짐을 부치는 비용까지 생각해서 가격을 계산해야 합니다.

결론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계획할 때, 직항편이 있는지 여부는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직항이 있는 대학을 선택하면 이동이 편리하고 안정적이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경유편은 저렴할 가능성이 있지만 긴 비행 시간과 환승 리스크가 있습니다. 물론 직항편이 아예 없는 경우는 적극적으로 환승시간이 짧고 저렴한 경유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예산과 이동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여 직항과 경유 중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공권 예산을 미리 계획하고, 미리 저렴한 항공권 구입시기도 고려해서 예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최적의 항공편을 선택하여 편안한 유학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